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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5%…취임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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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는 50.1%로 최고치 경신
긍·부정평가 오차범위 밖 벌어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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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한 45.0%를 기록, 40%대 중반으로 내려 앉으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내려 취임 후 최저치인 45.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5%포인트)밖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앞서 리얼미터 조사에서 기록된 긍정평가 최저치와 부정평가 최고치는 각각 지난해 12월 4주차 조사에서 나타난 45.9%와 4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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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중도층, 30대와 50대, 수도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 8일 44.7%(부정평가 47.3%)로 마감한 후 11일에도 44.5%(부정평가 48.3%)를 기록, 약세가 이어졌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논란으로 여야가 대립했던 12일엔 44.8%(부정평가 50.3%)로 소폭 올랐다. 이튿날인 13일에도 46.0%(부정평가 49.5%)로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학생과 자영업, 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와 5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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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에서는 한국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2.3%로 4주째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국당의 '5·18 망언' 논란이 확산했던 2월 2주차(25.2%) 이후 한 달동안 7.1%포인트나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또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7.2%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특히 민주당은 11일 일간집계에서 34.3%로 하락했다가 13일에는 38.5%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12일에 불거졌던 나 원내대표의 연설 논란이 지지층 결집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6.7%로 약세를 보였고, 바른미래당 역시 0.5%포인트 떨어져 5.7%로 2주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1.9%를 기록,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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