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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카톡방' 권익위, 경찰 패싱?…클럽 아레나 사건 부실수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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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제보 검찰에 넘겨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 "CCTV 부실 확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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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확보한 국민권익위가 검찰에 자료를 넘기면서 ‘경찰 패싱’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경찰관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혹의 당사자인 경찰에 자료를 넘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클럽 게이트’ 연관 사건과 관련, 일부 부실수사를 인정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승리 카톡방에 대한 최초 제보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권익위에 두 차례에 걸쳐 자료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익위의 경찰 패싱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권익위로선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자료를 경찰에 넘기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익위 입장에선 경찰 관련 사안이란 점을 고려해 검찰에 보낸 것 같다”며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의 입장이나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최대한 국민들께서 의혹을 제기하지 않는 방법으로 협의해가며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2017년 발생한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에 대해 수사 경찰관의 부실수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1년 넘게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으나,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은 수사 착수 2주 만에 가해자인 당시 아레나 보안요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과 클럽 간) 유착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부실수사는 어느 정도 확인했다”며 “담당 직원이 폐쇄회로(CC)TV 확인을 철저히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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