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충전소 1곳 당 車 996.8대…휘발유車 대비 부족

특히 서울 3658.5대 꼴로 심각

업계선 "셀프충전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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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앞으로 일반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LPG충전소가 주유소보다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충전인프라 부족이 LPG차량 보급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월 말 기준 전국의 LPG 차량은 202만3585대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LPG충전소는 2030곳. 충전소 1곳 당 LPG 차량 996.8대가 이용하는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휘발유 차량은 1067만3363대로 주유소는 1만1579곳으로 주유소 1곳 당 차량 921.8대 꼴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주유소와 비교하면 LPG 충전소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다만 향후 LPG차량이 늘어날 경우를 가정하면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LPG충전 인프라의 지역적 편차도 심한 상황이다. LPG 충전소가 전국에서 가장 부족한 서울의 경우 등록된 LPG 차량은 28만1701대지만 충전소는 77곳에 불과해 충전소 1곳 당 3658.5대가 몰리고 있다. 인천은 2213.2대, 대구 2049.1대, 부산 1818.0대 등이다. 반면 강원의 경우 462.3대, 충남 525.6대, 경북 552.3대, 경기 939.5대 등은 전국 평균 이용 차량수 보다 적다.


대한LPG협회는 LPG차량 증가에 맞춰 충전소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셀프 충전제도 도입을 위해 시범사업 검토와 법령개정 등을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일반 주유소와 마찬가지로 셀프충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은 연료가 떨어져서 긴급히 충전(1리터 미만)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셀프충전을 금지하고 있다. LPG산업협회 관계자는 "독일 이탈리아 등은 셀프충전을 허용하고 있다"며 "LPG충전 사업자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셀프충전에 대한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LPG차 구매허용과 셀프충전 등 충전방식 변경은 다른 사안"이라면서도 "LPG 셀프충전 허용에 대해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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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를 열고 LPG차량의 일반인 구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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