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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하티르와 정상회담…"한-말레이시아 FT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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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 푸트라자야 총리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 푸트라자야 총리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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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양자 FTA가 필요하다는 양국 정부 및 재계의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하고 올해 말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타당성 공동 연구를 거쳐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인구 3200만 명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에서 인구가 1000만명 이상이면서 1인당 GDP가 1만 달러가 넘는 유일한 국가이다.

두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충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ICT, 스마트 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사업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이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체제 하에서 첫 번째 협력도시로 선정한 코타키나발루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양국간 기술과 노하우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연계성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화물·여객 수송, 안전·보안, 친환경 교통,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두 나라가 협력해 제3국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할랄인증기관 간 교차인증 확대 및 할랄식품 공동연구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의 의미있는 상황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 나아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통역 만을 대동한 채 약 20분간 사전 환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두는 가운데 상생과 포용의 국정철학을 기반으로 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우의와 신뢰를 다졌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쿠알라룸푸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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