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낚시어선·갯벌체험장 '안전대진단'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다음 달 19일부터 도내 낚시어선 88척과 갯벌 체험장 24곳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평택을 시작으로 안산, 화성, 시흥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진단을 위해 선박안전기술공단, 인천ㆍ평택 해양경찰서 등과 공동으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한다.

도는 특히 5톤 이상 낚시어선(47척)과 전체 갯벌 체험장에 대해 도ㆍ시 공무원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낚시어선 불법 증개축 ▲출입항 신고 ▲안전장비 구비ㆍ작동 ▲승선정원 초과 등의 안전수칙 이행여부 ▲출입항 관리 현황 ▲음주운전 ▲낚시전문교육 이수여부 등을 살핀다. 또 갯벌 체험장 지정기준 및 관리규정 적정여부, 안전장비 적정 보유 여부, 보험 또는 공제가입 여부 등도 점검한다.

도는 점검을 통해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과 함께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하기로 했다.

강병언 도 수산과장은 "바다낚시 및 갯벌 체험장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날로 커짐에 따라 이번 안전진단을 시작으로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 및 단속과 함께 현수막 설치, 어업인 대상 문자 발송 서비스 등의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