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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3월 중 남북 군사회담 개최"…北 호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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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들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들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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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일 "3월 중 남북 군사회담을 개최해 올해 안에 계획된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정 장관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미 간의 비핵화 대화 분위기를 촉진 시키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 사이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북측과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이날 "작년에 이어 올해도 9·19 군사합의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유관 부처 협의 하에 사안별 제반 준비절차를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비무장지대 내 시범적 남북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민간선박 자유항행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3월 중 남북 군사회담을 통해 세부이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의 남북 군사회담 개최 요청에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철수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 등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북이 올해 2월 말까지 편성하기로 한 '남북 공동유해발굴단'은 현재까지 구성되지 않고 있다. 이는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조항 중 첫 불이행 사례다.


이번 합의 불발은 북한이 지난달 27~28일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남북 군사합의에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군 안팎에서는 한미가 전날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 훈련(FE)을 종료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한 만큼 남북 장성급 실무회담을 통한 후속 이행 조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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