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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인정한 'NDM 자율주행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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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NDM-GVG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 열려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량. 난징(중국)=금보령 기자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량. 난징(중국)=금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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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중국)=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운전 스트레스 없이 중국 난징에서 서울까지 올 수 있길 기대합니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엔디엠(NDM)의 허원혁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NDM은 코스닥 상장기업 ' 에스모 '의 자회사다.

이날 시연은 난징세계촌자동차동력유한공사(GVG) 본사에서 NDM과 서울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랩팀 주도로 진행됐다. NDM과 손잡은 자동차 제조사 GVG는 중국 홍태양 그룹의 계열사로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동차 엔진 및 자동차 부품 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 난징(중국)=금보령 기자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 난징(중국)=금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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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겠습니다"라는 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자율주행차량이 스스로 움직였다. 직진을 하던 차량은 핸들까지 알아서 움직이며 좌회전을 했다. 차량 앞쪽에 타고 있던 서울대 스마트모빌리티랩팀원은 팔짱을 끼고 앉은 채 전방만 주시할 뿐이었다.


자율주행차량은 여러 가지 돌발상황에 놓였다. 우선 직진을 하던 중 앞에 주차를 하려는 차량이 나타났다. 이에 자율주행차량은 속도를 늦추더니 앞 차량이 주차를 끝낼 때까지 정지한 뒤 출발하는 여유를 보였다.

두 번째로는 뒤에서 추월하는 차량이 앞으로 끼어드는 상황이었다. 자율주행차는 일부러 속도를 늦추더니 뒤에 있던 차량이 추월을 끝낸 후에야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자율주행차도 추월을 시도했다. 앞에 있던 차량이 속도를 늦추자 시속 60㎞까지 속도를 내면서 추월에 성공했다. 서울대 스마트모빌리티랩팀원은 "지금은 GVG 공장부지라서 제한 속도를 이 정도로만 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얼마든지 더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DM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실증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세종시, 경기 시흥시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허 대표는 "국내를 넘어 중국 난징에서 자율주행차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GVG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DM에 따르면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중국 내에서 자율주행차량 시연을 선보이는 해외 기업은 NDM이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서 허원혁 NDM대표가 이건 GVG 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 난징시 가오춘에서 진행된 자율주행차량 시연행사에서 허원혁 NDM대표가 이건 GVG 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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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직접 자율주행차량에 탑승했던 이건(李健) GVG 자동차그룹 회장은 "기대 이상으로 발전하는 자율주행 시대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의 한국 NDM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혁신 경쟁력의 핵심에 도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산업을 촉진시켜 자동차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징(중국)=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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