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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김효주 공동 4위…쭈타누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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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셋째날 박성현 8위, 박인비 10위

고진영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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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의 저력이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ㆍ671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로 도약했다. 김효주(24)가 5타를 줄이며 이 그룹에 합류했다. '넘버 1'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선두(11언더파 205타), 이민지(호주) 2위(10언더파 206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3위(9언더파 207타)다.

고진영은 5타 차 공동 13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 5, 6, 8번홀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2~13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의 기회다.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내일도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쭈타누깐이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한국은 '넘버 2' 박성현(26)과 '다이아몬드리조트 챔프' 지은희(33ㆍ한화큐셀)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로 주춤했다. 유소연(29ㆍ메디힐)과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공동 25위(이븐파 216타),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공동 27위(1오버파 21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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