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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를 사수하라" 與, 4·3 재보선 대비 모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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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를 사수하라" 與, 4·3 재보선 대비 모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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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ㆍ3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대비 모드를 본격화하고 부산ㆍ울산ㆍ경남(PK)의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8일 경남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당이 경남을 첫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 등으로 도정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지방선거 때부터 당 차원에서 PK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일관된 기조"라면서 "특히 김 지사건도 있고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가 밀집된 이 지역은 최근 경기 침체로 민심이 안 좋은 데다가, 김 지사의 법정 구속으로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까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는 4ㆍ3 재보궐 선거 실시가 확정된 창원성산, 통영ㆍ고성 2곳 모두 경남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PK 지역을 각별히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창원성산 지역에 후보를 공천 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의당에서 양보를 바랐지만 이 대표가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 단호한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ㆍ3 재보선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창원성산 선거와 관련된 계획을 보고하고, 재보선 지역 공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PK 방문도 잦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와 부산 지역 경제인 오찬 간담회 및 부산 비전 선포식 등에 참석했다. 최근 두 달 사이 문 대통령의 공식 방문(지난달 17일 울산ㆍ지난해 12월 창원)만 3번이다.


또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지역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비 규모를 살펴보면 전체 24조1000억원 중 PK에서만 6조7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예타를 면제 받았다. 이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본격적으로 PK 챙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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