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억과 낭만 명소 영등포구 ‘양화인공폭포’ 복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양화인공폭포 복원사업’ 추진...폭포 상단부 전망대 및 산책로 조성, 경관조명시설 설치해 아경 연출

조감도

조감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2010년 이후 가동을 멈춘 영등포구 양화동 노들로 끝자락에 위치한 ‘양화인공폭포’를 새롭게 복원하기로 했다.


1979년 서울시에서 조성한 양화인공폭포는 양화대교를 건너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폭포에 들러 기념촬영을 하며 꿈과 사랑을 약속하는 서울시와 영등포구의 명소 중의 명소였다.

높이 18m, 길이 90m에 달하는 대형 인공폭포는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주었으며 70~80년대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시설 노후와 누수 등 안전문제로 가동이 멈췄고 최근에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월드컵대교 건설구간 남단 접속도로(IC) 부분에 저촉돼 철거 위기에 놓이게 됐다.


구는 양화인공폭포가 갖는 시대적· 장소적 상징성과 시민들 추억을 지키기 위해 당초 폭포 철거 후 콘크리트 옹벽으로 마감 계획된 절개사면을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 끝에 최근 폭포로 복원하기로 최종 결정, 세부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롭게 복원되는 양화인공폭포는 기존 위치보다 약간 뒤쪽에 설치, 기존 폭포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조명시설을 설치, 월드컵대교 접속도로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폭포 상단부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인공암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심어 삭막한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관을 연출, 폭포 아래쪽은 녹지대를 조성, 시민 휴식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중점 구정목표인 ‘녹지공간 확충’과도 연계되어 당초 폭포보다 더 아름답고 푸른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화인공폭포 2007년 모습

양화인공폭포 2007년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구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설계 협의를 거쳐 월드컵대교가 완성되는 시점에는(2020년 이후) 약 40년 만에 재탄생한 양화인공폭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등포구의 상징이면서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로서 양화인공폭포가 성공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푸른도시과(☎2670-375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