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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2월 넷째주 '亞 제3국'서 후속협상 이어가기로"(상보)

최종수정 2019.02.10 20:48 기사입력 2019.0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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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韓·美 정상, 조만간 제2차 북미회담 관련 논의"…통화 가질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10일 "오는 17일이 시작되는 주에 (북미가) 아시아의 제3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북미 실무협상 및 다가오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간 정상 차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면담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은 사실상 정상회담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예정된 만큼 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국은 지난해 6월11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서도 현지에서 막판까지 실무협상을 진행했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북미 실무협상은 '무엇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며 서로 주고받는 협상이라기보다는, 북한과 미국이 서로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며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 차원 논의는 조만간 전화통화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께 정 실장으로부터 비건 특별대표와의 면담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전날 오후 정 국가안보실장은 비건 대표와 면담한 뒤 "큰 방향에서 북미 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6일부터 2박3일 간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한 뒤 서울로 복귀했던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환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환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건 특별대표가 영어로 표현하길 'We are on the same page(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는 각 급(級) 단위로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조만간 장관급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히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실무협상의 최대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 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 추가 핵 폐기 조치를 이루는 동시에 미국의 '대폭적인 대북제제 완화'가 이뤄지는 소위 '빅딜' 가능성과, 영변 핵시설 폐기와 양국 간 정치적 차원의 종전선언 수준의 '스몰딜'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스몰딜'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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