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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에 납치문제 중요성 전할 것"…'재팬 패싱' 피하려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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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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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재팬 패싱'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모임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할 것"이라며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핵, 미사일, 납치문제의 해결에 연결되도록 하고 싶다"면서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로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보며 해결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베 총리의 발언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세부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이와 관련한 논의에서 배제됐다면서 '재팬 패싱'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도 일본의 역할은 크지 않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결과를 듣기 위해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한국에 급파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전날 비건 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많은 결실이 나오도록 할 지에 의견 교환을 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한·미·일 차원에서 확실히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의견 교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납치 문제 관련 집회에 참석해 "미국, 관계국들과 확실히 연대해 납치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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