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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 시작된 OLED 장비·소재株…'Big 사이클' 시작

최종수정 2019.02.09 23:02 기사입력 2019.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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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OLED) 장비·소재 업종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부문 신규 라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장비·소재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2016년에 이은 OLED 업종의 2차 빅사이클(Big Cycle)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덕산네오룩스 , 이녹스첨단소재 , 원익IPS 등 OLED 장비·소재 업종은 최근 1개월 동안 모두 주가가 40% 이상 상승했다. 같은 업종의 에스에프에이 , AP시스템 , HB테크놀러지 등도 같은 기간 평균 29% 올랐다. 설 연휴 이후 두번째 거래일인 지난 8일에도 덕산네오룩스 (+10.3%), 에스에프에이 (+8.5%), AP시스템 (+7.5%), 원익IPS (+7.4%), HB테크놀러지 (+6.6%), 이녹스첨단소재 (+5.3%) 등이 모두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에 중소형 플렉서벌 OLED와 TV용 퀀텀닷(QD) OLED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부터 OLED 부문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장비·소재를 공급하는 중견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한 것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시장에 진입하고 중국도 투자를 확대되는 한편 패널 업체들이 폴더블이나 롤러블 OLED를 적용한 IT 패널을 출시하는 등 어플리케이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OLED 장비·소재주의 주가 상승은 OLED 시장 확대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OLED 장비·소재주의 주가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장비·소재 업체들의 주가는 TV나 스마트폰 업체들의 차기 또는 차차기 신제품 관련 패널 변경 시그널이 포착될 때부터 가파르게 반등을 시작한다"면서 "올해는 2016년에 이어 OLED 분야 두번째 빅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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