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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황교안·홍준표, 불안하기 이를데 없는 후보들"

최종수정 2019.02.07 12:26 기사입력 2019.02.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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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경쟁상대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향해 "불안하기 이를 데 없는 후보들"이라며 깎아내렸다.


오 전 시장은 7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 선언식에서 황 전 총리와 홍 전 대표를 향해 "후보 중 한 분은 당대표를 했던 비대위를 탄생시킨 분이고, 또 다른 한분은 정치권에서 한번도 검증하지 못한 분"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특히 황 전 총리에 대해서 "병역 문제나 월 1억 원의 소득은 이자리에서 언급하지 않겠지만 저의 경우는 법률사무소 고문자격으로 가면서 초임 변호사 수준의 월급을 받기로 했다. 이는 황 전 총리보다 경력이 안돼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문제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면에 내세워 검증할 생각은 없으나 당원이나 국민들은 참작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구속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저 역시 전직 대통령을 두 분이나 동시에 감옥에 가둬 두는 이런 상황이 결코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아직 확정 판결 나오기도 전에 당이 먼저, 그것도 전당대회 국면에서 사면 얘기가 나오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사면 복권은 국민적 공감대 있을 때 가능한 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의 홍 전 대표와의 단일화 보도와 관련해 "홍 전 대표, 황 전 총리 양쪽 출판 기념회에 핵심 참모들이 간 사실이 있는데 그것을 침소봉대한 것 같다"며 "출마 선언날 아침에 그런 보도 나오게 한 홍 전 대표의 정치적 감각에 개탄을 금할 수 없고,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전 시장은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현재 바른미래당에 있는 분들이 몇 남지 않았다"며 "총선을 앞두고 보수 분열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대표가 되면 태극기 세력을 끌어안을 수 있겠냐는 질문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스펙트럼이 넓다. 처음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로 시작됐지만, 현 정부의 무능과 불통에 대한 항의 표시로 참여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것에 대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꾸준히 설득하면서 그분들을 아울러가는 정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무상복지 저출산 대책과 같은 한국당의 이른바 '좌클릭' 경향과 관련해선 자신의 무상급식 반대 전력을 상기시키며 "모든 형태의 현금 살포형 복지, 소득계층과 무관하게 똑같은 액수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복지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다만 "저출산 문제는 국가 장래와 긴밀히 연관돼 있는 정책적 분야이기 때문에 그부분에서는 국민들의 판단 유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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