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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美 위스콘신주 공장 건설 예정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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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애플의 아이폰을 만드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기업 폭스콘이 미국 위스콘신주에 짓기로 한 대규모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제조공장 설립 계획을 재검토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후 위스콘신주의 대규모 디스플레이 제조공장 설립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위스콘신주 공장이 첨단 제조 시설 및 지역 기술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장 설립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들은 후 트위터를 통해 "좋은소식"이라며 환영했다.


폭스콘은 2017년 7월 위스콘신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폭스콘은 공장 설립에 100억 달러(약11조1850억원)를 투입,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폭스콘은 이 공장에서 LCD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경우 미국 내 임금이 높아 세계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평가해 공장 설립 계획을 재검토 하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급기야 지난달 폭스콘은 위스콘신주 남동부 라신카운티 마운트플레전트에 총 18만㎡ 규모로 짓기로 한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다시 검토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공장에서 LC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인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의 위스콘신 제조공장 설립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사안이기도 하다. 폭스콘 공장 프로젝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늘리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7월 공장 유치 당시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이뤄지지 못했을 일"이라며 셀프 칭찬을 하는가 하면 지난해 6월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현장에서 '첫 삽'을 뜨기도 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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