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당·한국당, 정쟁 몰두…양당의 구태로 성과 못내”

“광주형 일자리 타결, 매우 반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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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가 국민 여러분께 설 선물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양당의 구태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김 원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여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책임감 있는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며 “삼권분립을 부정하려는 듯한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언도 내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각종 의혹 부풀리기만 하며 의도적으로 선거개혁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또 민생도 외면하고 여당과 함께 보이콧 공조를 하며 국회를 방치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기업의 국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반길 일”이라며 “무엇보다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우리 제조업에 새로운 노사상생형·사회통합형 모델이 도입됐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에만 그쳐선 안 된다”며 “지역경제의 어려움 겪고 있는 군산, 거제 등으로 확산되도록 정부가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노력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