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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에너지협력'에 날개 단 조선3사…증시 하락에도 '강세'

최종수정 2019.01.29 11:02 기사입력 2019.0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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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중공업 지수 상승, 339.48로 개장

지난 해 10월 이후 최고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겪은 국내 조선3사가 연초 이후 상승세에 올라탔다. 잇따른 수주 소식과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은 까닭이다. 최근 발표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계획은 이 같은 상승에 힘을 보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중공업지수는 339.48로 장을 시작했다. 전일 장에서는 코스피200업종별 지수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코스피200중공업 지수는 전일보다 2.28% 오른 337.69 , KOSPI200중공업 레버리지지수는 4.62% 오른 338.54를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 10월8일 339.11, 353.46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건설(-0.45%), 철강ㆍ소재(-0.19%), 산업재(-0.09%), 정보기술(-1.11%), 금융(-0.40%), 에너지화학(-0.20%), 생활소비재(-0.4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동안 중공업지수는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이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등의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되며 지난해 10월 한 달 새 지수가 361.26에서 284.22로 20% 급락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이어지는 수주 낭보와 올해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여기에 전일 진행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온기를 더했다.


28일 열린 한ㆍ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측은 LNG 운반선 60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할 계획을 밝히며 에너지 협력을 타진했다. 현재 카타르가 보유하고 있는 LNG운반선 50척도 대부분 국내 조선3사가 제작해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의 주가도 강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0.51% 떨어져 2166.09로 하락했지만 조선3사 주가는 상승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1.67% 오르며 3일 연속 상승해 8620원까지 치솟았다. 연초에 견줘 13%가량 오른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가다. 전일 4.35% 상승했던 대우조선해양도 장중 3만7400원(3.76%)으로 지난달 세웠던 52주 신고가(3만8500원)에 근접할만큼 올랐다. 현대중공업 역시 이날 장중 14만6000원(2.46%)까지 오르며 3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NG선 강세 지속에 카타르 프로젝트까지 포함할 경우, LNG선 발주 사이클은 2020년까지도 보장된다"며 "올해 LNG선 시장은 작년의 초호황을 또 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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