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다음달 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더욱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서 차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7차 풀러톤 포럼'에 참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입장과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차관은 "지난해 평양정상회담에서 서명한 남북 간 군사 분야 합의서는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서 차관은 남북은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현재 ▲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중지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감시초소를 철수 ▲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 ▲한강 하구 공동 이용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등을 위한 조치 사항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다"며 "다가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더욱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차관은 이번 포럼 참가를 계기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의 대표들과 별도의 회담을 한다.
풀러톤 포럼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태지역 20여개국의 국방 고위 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들이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회의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