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등에 업은 삼성전자, 올들어 시총 36조 불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의 주가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시가총액도 36조원이나 불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들어 15.6%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반도체 위기감에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삼만전자'의 굴욕을 맛봤던 것과는 딴판이다. 3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연일 오르며 4만5000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가 강세에 시가총액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말 231조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시총은 지난 25일 기준 267조원으로 36조원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로 돌아선 데는 외국인의 공이 컸다. 외국인은 최근 3주 연속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외국인은 단 3일만 빼고 삼성전자를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 1조6000억원 어치를 담았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지난해 말 55.58%에서 지난 25일에는 56.23%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과 주가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이순학 한화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과정에 있어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매크로 우려가 완화되고나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축소될 시에는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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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로리 경쟁력 제고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상승에 중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은 비메모리일 것"이라며 "그동안 AP, 모뎀칩, 이미지센서와 같은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쌓았으나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극자외선(EUV)을 활용하는 7나노부터는 하이엔드 칩셋을 요구하는 고객사들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파운드리 EUV 사업 포기로 인해 전세계에서 EUV 파운드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TSMC와 삼성전자 2곳으로 압출될 것이므로 파운드리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 시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한 단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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