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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우행록' 일본 뒤흔든 살인사건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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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우행록' 일본 뒤흔든 살인사건 숨겨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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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시카와 케이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ㆍ미츠시마 히카리ㆍ고이데 게이스케ㆍ우스다 아사미ㆍ이치카와 유이 주연 ★★★☆
잡지기자 다나카(츠마부키 사토시)가 일본 열도를 뒤흔든 살인 사건을 취재하면서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는 서스펜스. 사건 당사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초점을 두고 놀라운 긴장을 조성한다. 이들의 성격이나 행위가 고정관념에 지배당하지 않아 주제의식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계급화, 권위주의 등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인간의 본성과 죄 등에 관련한 철학적인 접근까지 유도한다. 미츠시마 히카리는 피폐하고 비참한 표정에서 강렬한 빛을 뿜어내며 스크린을 장악한다. 일본영화 특유의 차분한 시간적 구성에 익숙하지 않으면 다소 지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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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미라이=호소다 마모루 감독, 가미시라이시 모카ㆍ구로키 하루ㆍ호시노 겐ㆍ아소 구미코ㆍ야쿠쇼 코지 주연 ★★★
부모의 관심이 갓 태어난 여동생 미라이(구로키 하루)에게 쏠려 서운한 네 살 소년 쿤(가미시라이시 모카)이 미래에서 온 미라이를 만나 성장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과정이 아기자기하게 나타난다. 단편집처럼 몇몇 에피소드를 한데 모았는데, 각 테마들이 유기적으로 엮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초반 부각되는 질투 등의 갈등이 부속 요소로 밀려난다. 네 살 아이의 행동을 세밀하게 포착해 담아낸다. 단 목소리 연기는 위화감을 들 정도로 성숙하다. 가족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나 지리멸렬한 전개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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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서치=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 베레니스 베조ㆍ아네트 베닝ㆍ압둘 칼림 마마츠예프ㆍ막심 에멜야노브 주연 ★★☆
제2차 체첸 전쟁이 터져 눈앞에서 부모님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아홉 살 소년 하지(압둘 칼림 마마츠예프)가 생후 18개월 된 동생을 이웃집 문 앞에 버리고 피난민 무리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 전쟁의 참상과 피란민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지만, 독창적인 색깔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특히 무고한 콜리아(막심 에멜야노브)가 군대로 끌려가 야만적으로 변하는 이야기는 '풀 메탈 자켓(1987년)'을 복사해 붙여놓은 듯하다. 격분과 동정을 유도하기 위한 자극적인 장면이 적잖게 들어가 있다. 일부 묘사는 과장되거나 왜곡됐다. 주요 인물들의 행위도 수동적이어서 관객에게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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