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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가가치 높이려면 "車는 부품 생산, 가전은 브랜드 양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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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조업 업종별로 수출 부가가치 높이려면 전략 달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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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업종별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부품 생산에 집중하고, 전기전자와 광학기기 제조업은 브랜드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방식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제조업 업종별로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전방참여가 좋은지, 후방참여가 좋은지 분석했다. 전방참여는 A국가의 제조기업이 B국가의 수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해 B국가 수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후방참여는 A국가의 제조기업이 B국가로부터 부품을 수입해 A국가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산업별로 심층 분석한 결과,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전방참여도가 높을수록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 생산을 많이 할 수록 수출 부가가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는 완제품 수출 비중이 높고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일본, 독일 같은 소수의 수출국들이 산업 내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은 후방 참여도가 높을수록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이 상승했다. 일례로 우리나라 전자제품업체가 냉장고나 TV 부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 조립한 뒤 브랜드 가치를 입혀 판매하는 것이 더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섬유 및 식료품 제조업은 전·후방 모두 높을수록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이 상승한다. 보고서는 "기술수준보다는 상대적으로 원자재가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와 동시에 소비자 중심의 공급 체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부가가치 창출을 기준으로 한 수출액 순위에서 조사 대상인 61개국 중 우리나라는 8위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분야에선 6위, 전기전자·광학기기 분야에선 5위, 섬유 및 식료품은 3위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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