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업종별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부품 생산에 집중하고, 전기전자와 광학기기 제조업은 브랜드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별로 심층 분석한 결과, 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전방참여도가 높을수록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 생산을 많이 할 수록 수출 부가가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는 완제품 수출 비중이 높고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일본, 독일 같은 소수의 수출국들이 산업 내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은 후방 참여도가 높을수록 부가가치 기준 수출 비중이 상승했다. 일례로 우리나라 전자제품업체가 냉장고나 TV 부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 조립한 뒤 브랜드 가치를 입혀 판매하는 것이 더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제조업 부가가치 창출을 기준으로 한 수출액 순위에서 조사 대상인 61개국 중 우리나라는 8위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분야에선 6위, 전기전자·광학기기 분야에선 5위, 섬유 및 식료품은 3위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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