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에서도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KCGI 사모펀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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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확보하면서 한국형 행동주의 펀드의 시작을 알린 후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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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중소기업 등도 대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식시장에서 행동주의란 대량 주식매수를 통해 특정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한 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기업 및 보유주식 가치의 상승을 추구하는 투자방식을 뜻한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과거 행동주의 펀드는 적대적 M&A 후 핵심자산 매각 등의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업사냥꾼’이란 인식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주주들의 공조를 기반으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 넷플릭스, 이베이와 같은 대기업에도 장기적 기업가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업 구조조정 등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행동주의가 기업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규모는 2017년 기준 1256억 달러로 2011년에 비해 147%나 증가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 건수도 2018년에만 651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직 미국과 유럽 중심이지만 최근 아시아 지역도 유럽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했다. 투자자의 유형은 적극적 행동주의 펀드가 주류지만 뱅가드, 캘퍼스와 같은 패시브 투자자들도 직·간접적으로 행동주의를 늘려가고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확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오너 또는 경영진이 무리한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점점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행동주의는 아직까지 생소한 편이다.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 건수를 비교해 보면 아시아 지역 내에서 가장 적다.(2017년 기준 일본:32%, 홍콩:24%, 싱가 폴:14%, 중국:10%, 인도:8%, 한국:6%). 행동주의의 강도도 적대적 M&A와 같은 적극적 행동주의 사례보다는 기업의 의사결정 반대, 배당확대 요구 등 비교적 온순한 행동주의였다.
김 연구원은 "행동주의 펀드가 국내 활동이 적었던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배구조가 탄탄했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에서 행동주의에 대한 인식이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을 탈취해 간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라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국내 주주들은 행동주의 펀드의 의결권 대결시 동참하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젠 국내에서도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작년부터 국내 연기금을 비롯해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시작했고 행동주의 사모펀드도 직접 런칭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CGI, 플랫폼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가 이미 시작됐고 한국밸류운용, 라임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사모펀드 출시를 검토 중에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위탁운용사 선정 및 평가시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한 운용사에 가점을 주는 계획이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행동주의 펀드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연기금, 운용사, PE의 활동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행동주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현금이 많지만 주주에게 베풀지 않는 기업을 꼽았다. 이로 인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합리적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이 요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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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최대주주 지분율이 30% 미만인 기업 중 배당성향 15% 미만, 순부채비율 30% 미만, FCF 비율 0% 이상 등의 조건에 해당되는 기업이었다.
또 김 연구원은 피어그룹 대비 낮은 성과를 보이고 밸류에이션도 싼 기업은 행동주의 펀드에 의해 사업 구조조정, 자회사 매각 등이 요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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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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