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존경을! 학교에 신뢰를! 학생에 사랑을! 기본으로 돌아가 활력 넘치는 학교, 스쿨 리뉴얼(School Renewal) 만들어 갑시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신년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계와 정치·사회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작이 교육에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도록 지혜의 길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생님의 열정과 열의를 되살리고, 학생에게 희망과 꿈을 주며, 학부모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교권 추락이 이어지면서 선생님들이 학생을 적극 인도하지 못하는 무력감에 봉착해 있고, 잦은 정책 변경과 사회적 요구들이 무분별하게 학교 역할로 유입돼 학교의 자율성이 침해받고 본질적 교육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교육계와 우리 사회가 때늦은 감은 있지만 학교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는 인재양성이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노력했고, 이런 협력적 노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과 교육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학교가 제 자리를 잡아야 공교육이 살 수 있는 만큼 교육계, 지역사회와 학부모, 정부와 정치권 등 각계각층이 합심해 학교 살리기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정치권에서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희경·김현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육계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이 함께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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