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영 석유公 사장 "동해 대륙붕 신규 탐사 추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대륙붕 탐사에 투자해 추가 매장량·생산량을 확보할 것입니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7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에 동해에 위치한 8광구와 6-1광구 등 국내 대륙붕 신규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광구와 6-1광구는 2007년부터 2016년말까지 10년간 석유공사와 (50%)와 호주의 우드사이드사(50%)가 공동으로 탐사를 실시, 경제성 있는 석유 및 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곳이다.
양 사장은 "신규 탐사 추진은 동해 가스전 생산 종료를 대비하는 동시에 산유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위한 대륙붕 신규 탐사권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 7월 11일 6-1광구 중부지역의 동해-1 가스전 개발에 성공, 세계 95번째 산유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동해-1 가스전의 생산이 종료되면서 산유국 지위를 잃게 될 상황이었으나, 2016년 동해-2 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며 산유국 지위가 연장됐다. 동해-2 가스전은 2020년 말 생산 종료 예정이다.
양 사장은 "산유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륙붕 신규 탐사권을 출원 중"이라며 "국내외 에너지기업의 지분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자원개발은 사업성이 검증된 아랍에미리트(UAE) 광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UAE 1광구(Area1) 할리바 구조에서 68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한 상태다.
양 사장은 "올 하반기 할리바 필드의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하루 1만2000배럴의 추가 생산량을 확보하게 된다"며 "지분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아부다비육상석유개발공사(ADCO) 사업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비축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수익모델 도입도 추진한다.
양 사장은 "올해 비축자산 활용과 트레이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트레이딩의 시황의존도를 완화하고 비축 유종도 러시아 ESPO, 미국 원유 등으로 다양화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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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여수·울산에 상업용 석유저장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동북아 오일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존에 있는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을 석유제품 위주의 저장시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제품 등 다양한 유종을 보유한 시설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또 알뜰주유소(전국 1178개) 운영을 통해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유통비용 절감 노력 등 경쟁력 강화로 국내유가 안정화 및 국민편익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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