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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車시장, 개소세 인하에도 후퇴…GM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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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의 여파로 한국GM의 내수 판매 급감이 국내차 시장의 전반적인 판매량을 끌어내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154만5604대로 전년대비 0.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은 668만7128대로 0.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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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에서 한국GM의 판매량은 지난 2002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만대가 붕괴됐다. 이는 지난 2월 결정된 군산공장 폐쇄와 최근 연구개발(R&D) 법인 분리까지 'GM 사태'가 장기화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연구개발 법인 분리로 끊임없이 GM의 한국 철수설이 제기되면서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완성차 5개 업체중 '꼴찌'의 성적표를 받았다. 르노삼성도 작년까지는 10만대의 판매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10% 이상 급감한 9만369대를 팔았다.

뚜렷한 주력모델이 부재한 가운데 수입해 판매하는 차종들도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소형 SUV 클리오는 국내에서 선호하지 않는 해치백 스타일로 3652대 판매에 그쳤고, 야심차게 들여온 경상용 밴 마스터도 상용차 시장에서 견고한 현대 기아 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정부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작년 하반기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등 각종 지원에 나섰으나 결국 지난해 내수시장은 155만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는 지난 2016년 14년래 최고치(158만8572대)를 기록했으나, 2017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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