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中 시장 점유율 2.2%…상위 5개 업체 91%
칸타월드패널 8~10월 스마트폰 점유율 보고서
中, 상위 5개 업체 시장 장악 거세
삼성, 현지 조직개편·제휴사 확대 노력하지만…
애플, 11월 아이폰X 출시로 일시적 점유율 감소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8~10월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2%에 그쳤다.
반면 중국에서는 상위 업체들의 시장 독점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애플, 비보, 오포 등 상위 5개 업체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년 79%에서 91%로 크게 뛰었다.
불과 4년 전만해도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중국시장 점유율 1위(19.7%)를 기록했던 것과는 천지차이인 상황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수차례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시장,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하며 반등을 예고했지만 현지 업체의 경쟁에서 계속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국 내 현장 밀착 영업을 강화하기 조직개편을 했으며,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WeChat Pay)',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Mobike)' 등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애플 아이폰X(텐)이 11월 출시하면서 일시적으로 애플의 시장 점유율 역시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다.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8~10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은 32.9%를 차지, 전년 대비 7.7%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66.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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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선네보 칸타 월드패널 글로벌 사업부 책임은 "아이폰과 아이폰7을 비고했을 때 애플이 판매량이 크게 감소 할 것이라는 점은 다소 불가피했다"며 "소비자들은 아이폰X을 위해 잠시 구입을 미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주요 성숙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유럽 빅5 국가에서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4.3%p, 일본 7.5%p 증가했다. 다만 중국은 도시지역의 아이폰 점유율이 0.5%p 상승한 1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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