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30210 KOSPI 현재가 4,095 전일대비 150 등락률 -3.53% 거래량 311,272 전일가 4,245 2026.05.15 11:43 기준 관련기사 다올투자증권,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체결 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 거래소, ‘2025년도 우수 컴플라이언스 시상식’ 개최 이 4일 오후 이사회를 종료했다. 업계에서 돌던 '이병철 부회장 해임 건'등은 논의되지 않아 '갈등설 봉합'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은 특별한 안건을 상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최석종 사장이 경영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 회사 이사회는 권 회장, 이 부회장, 최 사장 등 세 명의 사내이사와 임주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훈규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기승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경영진 갈등설'은 다소 가라앉는 모습이다. 지난 1일 권 회장이 긴급 이사회 소집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업계와 언론에서는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경영 분쟁설'이 다시 오르내렸다. 2대 주주인 이 부회장이 회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권 회장과의 지분율 차이를 좁히고 있는 것이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둘 사이의 '갈등설'은 지난해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16.39%로, 지분율 21.96%의 권 회장과 약 5%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실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지분율은 권 회장이 20.22%, 이 부회장이 14.00%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이 부회장 측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선을 그어 왔다.


이 때문에 권 회장이 이 부회장과 그가 영입한 최 사장을 해임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회사 측은 사외이사인 임 고문이 '경영상황 점검'을 이유로 이사회 소집을 먼저 요청했고, 권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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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 입장에선 경영권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던 건 사실이다. 권 회장은 지난 8월 직원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고, 지난달에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회사와 자택 등에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현재 권 회장은 검찰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미술품 구매 등 개인적인 출장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횡령 혐의가 주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세 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서 권 회장의 혐의를 포착한 후 검찰 수사가 이어졌다. 권 회장이 대주주 적격심사에서 결격 사유가 생길 수도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다만 이번 상황을 계기로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갈등설'은 당분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은 만큼 향후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불화설은 잠잠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 사장의 경영현황 보고 뒤 이사회 회의는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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