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미사일, 3번에 걸친 ICBM급 中 가장 진전"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체제 결속 도모 위한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가정보원이 29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가장 진전된 형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우선 북한이 이날 새벽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고도 4500㎞로 96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미사일을 두고 "기존 화성-14형보다 최대고도와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개량한 ICBM급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정원은 "ICBM급이기는 한데 분명히 (기술이) 진전됐다"며 "세 차례에 걸친 ICBM급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아울러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의 목적으로 체제 결속을 지목했다. 국정원은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속된 도발, 압박 강화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특히 국정원은 이번 도발에 대해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이라며 "사전징후도 파악했고, (통상) 북한은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하면 70% 정도 (실제) 도발을 했는데 김정은이 (대응) 발언을 했으니 100% 도발 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