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한국과 러시아는 27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고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양자협의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핵·미사일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한·러 협의를 갖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는 북핵 문제 논의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만났을 때 한·러 간 전략적 협력이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유라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한다는데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양국 안보실 차원에서 긴밀한 협력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9월 4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가 방한했고 내년 초에 한국 측 안보실장의 러시아 방문도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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