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雲 감도는 한국당 의총…친홍·친김·친박의 세력 재편 무대로
홍준표 '계파' 부정, 일본식 '줄서기' 계파정치는 부활 기미…친홍·친김·친박으로 재편 움직임
$pos="C";$title="[포토] 바른정당 탈당파-자유한국당 통합파 회동";$txt="탈당에 앞서 조찬회동을 가진 바른정당 탈당파와 자유한국당 통합파 의원들";$size="550,321,0";$no="2017110808492916113_1510098568.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자유한국당이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권력구도를 둘러싼 '퍼즐 맞추기'에 나선다.
친박(친박근혜)이 소집을 요구한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선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당 운영방식을 놓고 거센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의총에는 홍 대표와 최근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복당파 의원 8명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제는 김무성 등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 복당 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쳤느냐 여부다. 앞서 친박 의원 15명은 지난 9일 의총 소집을 요구하면서, 이들이 지난 탄핵 정국에서 한국당을 탈당해 해당 행위를 한 만큼 복당을 위해선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우택 원내대표의 공고로 의총은 일사분란하게 소집됐다.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친박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과정에서 불거진 감정의 앙금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홍 대표는 이미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받은 만큼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반박한 상태다. 이날 의총에도 직접 참석해 친박 의원들과 얼굴을 맞댈 예정이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친박이 겨냥한 건 홍 대표가 아니라 바른정당 출신 복당 의원들이란 해석도 나온다. 기싸움을 통해 미리 기선제압에 나섰다는 뜻이다. 김태흠ㆍ박대출ㆍ이장우 등 친박 의원들이 뭉쳐 복당파 의원들의 향후 당내 활동을 제약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김무성(6선), 강길부(4선), 김영우ㆍ김용태ㆍ이종구ㆍ황영철(3선), 정양석ㆍ홍철호(재선) 의원 등 8명이 한국당에 복당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복당이 예정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까지 합하면 한국당 의원 중 22명이 복당파다. 또 지난 총선 당시 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의 주변에는 아직도 끈끈한 인맥이 형성돼 있다.
이는 이익집단에 가까운 일본식 계파정치가 한국당에서 재현될 것이란 예상을 가능케 만든다. 친홍(홍준표), 친김(친김무성), 친박의 3대 세력이 혼재하며 서로를 견제할 것이란 얘기다. 또 친홍과 친김은 당분간 친박 청산을 위해 한시적으로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를 방증하듯 이날 의총에 앞서 신임 비서실장에 측근인 강효상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복당파인 장제원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 김무성 의원과 막역한 5선의 이주영 의원을 임명하면서 당권 강화와 함께 친김 세력과의 연대에 박차를 가했다.
복당파도 일단 이날 의총에선 한발 물러설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한 복당파 의원은 "복당이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잔박(잔류 친박)이 상당수인 만큼 당장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들은 시간을 두고 대응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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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대표는 김무성 의원 등의 복당 이후 한국당 내에서 계파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김무성계는 없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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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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