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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장시호 재판 마무리…이르면 이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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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29일 오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29일 오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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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특급 도우미'로 불렸던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재판이 8일 오후 마무리된다. 지난 4월말 심리가 끝난 후 약 6개월 만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장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 재판을 열고 심리를 마무리한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최종 의견과 구형량을 확인한 뒤 곧바로 피고인 측의 최후 변론·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결심 공판 후 통상 3주 뒤에 선고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중 유·무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씨는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거 조사 등 심리는 지난 4월 모두 끝났지만 재판부가 "장씨 등을 공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먼저 선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결심 및 선고공판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재판부의 구속 기간 연장 결정에 반대해 사실상 재판을 거부하면서 장씨 등에 대한 선고를 먼저 내리기로 했다.

장씨는 특검의 수사과정에서 최씨가 사용했던 태블릿PC를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해 '특검 복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법정에 출석해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최씨를 향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그만 가리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장씨의 구속 상태를 더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6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관련자 중 처음으로 석방을 허용했다.

장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경우 아직 심리할 사항이 남아 있기 때문에 따로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9일 최씨의 재판을 열어 향후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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