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美 에이스하드웨어와 공구용품 전문 홈센터 개점 추진
아주산업, 한라시멘트 매각 본입찰 참여…삼표산업, 수직계열화


레미콘 '빅3' 미래먹거리 속도낸다…'DIY' 시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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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레미콘 '빅3'인 유진기업과 삼표산업, 아주산업이 지속성장을 위한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미국의 에이스하드웨어와 서울 금천구에 공구용품 전문 홈센터를 개점하는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체결되면 매장 개점을 위해 내년께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에이스하드웨어는 공구 등을 전문으로 파는 소매협동조합으로 전 세계 각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사업 추진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유진기업은 앞서 지난해 9월 서울 목동에 '홈데이' 1호점을 열고 홈 인테리어 앤 리모델링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목동점에 이어 잠실점, 경기 고양점까지 문을 열면서 거점을 확대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기존 레미콘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초건자재 B2B 기업에서 종합건자재 유통기업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다.


아주산업과 삼표산업은 기존 레미콘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시멘트 기업 인수를 통한 수직계열화를 신성장 동력으로 택했다. '골재-시멘트-레미콘'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하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주산업은 지난 3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한 한라시멘트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의 안정적 확보 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골재채취기업 공영해운을 인수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공영해운은 바다골재 선별과 세척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기존 아주산업의 서울ㆍ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영업망에다 공영해운의 네트워크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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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은 시멘트 기업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선 상태다. 지난 3월 삼표시멘트를 출범시키며 레미콘ㆍ시멘트ㆍ골재 등 건설기초소재 계열사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는 2015년 9월 삼표그룹에 편입된 동양시멘트 사명을 변경하면서 계열사간 결속력 강화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빅3가 기존 사업 부문 외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진출에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과 차별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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