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安, 중대 결단 필요" 안철수 "끝까지 같이 못해도 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자신을 겨냥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 "모두 함께 가기를 강렬히 희망하지만, 응당 가야 할 길을 비정상으로 인식한다면 끝까지 같이 못할 분이 있더라도 가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反) 패권의 길, 중도혁신의 길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먼저 자신의 "복수하려고 집권했나"라는 발언을 두고 당내 반발이 터져나오는 데 대해 "청산과 결산은 꼭 필요하고, 특히 정권이 바뀌면 필연적인 것이라고 본다"면서 "하지만 적폐청산은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적폐를 청산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적폐청산이라는 정치기술을 배척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이날 바이버(viber) 의원 소통방을 통해 자신의 중대결단을 요구한 데 대해 안 대표는 "당 대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고 앉아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제 (당 대표직)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고 있는 것인데, 그 정도면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것이란 생각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개혁과 사수를 바라는 평당원' 명의로 된 사퇴 요구 성명에 대해서는 "저체와 의도가 비정상적으로 보여 거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MB 구속수사'를 반대한다고 규정하고 엉뚱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제 말은 적폐청산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몰아갈게 아니라 엄정한 증거를 들이대고 법과 절차대로 처리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호남민심과 관련해서도 안 대표는 "이런 비정상의 언급 속에는 늘 전가의 보도처럼 호남민심이 동원되나, 제가 듣는 호남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국민의당이 더욱 강해져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라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들러리 서는 역할을 하다가 소멸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호남 민주당 지지자들의 희망"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특히 "특정인 극렬 지지세력의 온라인 여론농단에 눈돌릴 여유조차 없다"며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지금 우리 지지자와 조금 더 강해지면 지지하겠다는 잠재적 지지자를 보고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