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영동대로 탄생]지하엔 자연광 비추는 16만㎡ 규모 복합환승센터 들어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영동대로 지하공간에 연면적 16만㎡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빚과 함께 걷다' 설계안에 따르면 영동대로 하부에는 자연광이 지하를 비추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공간에는 5개 광역·지역철도를 탈 수 있는 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 공공·상업시설을 갖춘 지하 6층, 연면적 16만㎡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지하에 조성되는 철도 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은 교통시설 이용수요, 노선별 특성 등을 고려해 배치할 예정이다. 또 평균 환승거리를 서울역(378m)의 3분의 1수준(118m)으로 줄여 복합환승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계안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지하 4층 깊이까지 전체 시설에 자연광이 스며드는 지하공간으로 구현된다. 이를 위해 영동대로 상부에 조성되는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9호선 봉은사역까지 지상을 가로지르는 560m길이의 라이트빔이 설치된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흡수하고 반사시키는 태양광 공급 시설로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특징짓는 핵심시설이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시설 전체로 확산시켜 지하에서도 마치 지상에 있는 것처럼 자연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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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자인 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세계적인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 설계자로 유명하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국토부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계발 기본계획을 발표 후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6개 팀을 초청해 약 3개월에 걸쳐 국제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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