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투어 줄줄이 하락
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하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 하반기 여행업종 주가가 울상이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황금연휴 기대감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던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40,0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0.62% 거래량 30,111 전일가 40,300 2026.05.14 09:52 기준 관련기사 하나투어, 자유여행 이용객 148만명 돌파…역대 최대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0,230 전일대비 110 등락률 +1.09% 거래량 42,082 전일가 10,120 2026.05.14 09:52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주가는 하반기 들어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금연휴가 끝난 뒤 증권가는 여행주에 대한 목표가 줄하향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7월부터 이달 11일까지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 6월9일 4만945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찍은 후 미끄러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2만4150원을 기록, 연중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약 세 달간 최대 50% 넘게 빠진 셈이다. 이 기간 하나투어도 10% 가까이 내렸다. 주가는 지난 6월7일 9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에 대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이 지난해와 다르게 4분기에 반영되고 성수기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면서 "상반기 호조 등 영향으로 성수기 대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 줄어든 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도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엽이익이 1%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97억원)을 19.3% 밑도는 수치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송출객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증가로 이익이 역성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3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패키지 송출객수가 15.1% 증가했으나 본사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12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추석 시점 차이로 지난달에 여행을 출발해 이달 도착해 4분기 실적으로 반영되는 컷오프 금액이 예년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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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여행업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하나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5% 내렸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8.3% 내렸다.


다만 추석 연휴 이익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종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췄다"면서 "추석 연휴가 10월에 위치해 하반기 이익 성장은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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