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에 대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이 지난해와 다르게 4분기에 반영되고 성수기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면서 "상반기 호조 등 영향으로 성수기 대비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 줄어든 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도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엽이익이 1%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97억원)을 19.3% 밑도는 수치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송출객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증가로 이익이 역성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3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패키지 송출객수가 15.1% 증가했으나 본사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12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추석 시점 차이로 지난달에 여행을 출발해 이달 도착해 4분기 실적으로 반영되는 컷오프 금액이 예년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여행업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하나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5% 내렸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8.3% 내렸다.
다만 추석 연휴 이익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종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췄다"면서 "추석 연휴가 10월에 위치해 하반기 이익 성장은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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