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찰이 이명박정부 시절 군(軍)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군 사이버사령부 전직 사령관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연제욱ㆍ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업무 관련 기록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2011~2012년 사이버사령부가 벌인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군 당국과의 공조수사를 바탕으로 옥 전 사령관과 이태하 전 503심리전단장의 2014년 7월 전화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

녹취록에는 이 전 단장이 국방부 차원에서 실행된 '사이버 작전' 책임을 자신과 심리전단 부대원들에게 지우는 것이 부당하다면서 조직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D

이 전 단장은 특히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사이버 작전 내용을 보고했고, 그가 국회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위증했다는 내용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지난 달에는 옥 전 사령관과 이 전 단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