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인건비는 창설된 2010년 24억원에서 5년 만에 약 6.5배 증가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2016년까지 약 785억원을 들여 사이버사령부를 위한 영구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올해에만 41억원이 편성돼 있다.
이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대선개입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이 아직 이뤄졌다고 볼 수 없고, 법적 근거도 불분명한 심리전단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하는 것은 사이버사령부의 국내 정치 관여의 불씨를 살려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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