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직접 심폐소생 9배 증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해 급성심장정지가 3만 건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생존율은 7.6%였다. 10년 동안(2006~2016년) 급성심장정지환자 생존율은 3배(2.3→7.6%) 증가했다. 일상생활 복귀는 7배(0.6→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이 늘어난 배경에는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은 8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9배 증가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6년 1.3%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16.8%까지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 /사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질병관리본부 /사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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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전수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활동이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멈춘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즉각적 의식소실 등이 동반된다. 2016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약 3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2015년까지 증가하다 지난해에 조금 줄었다. 심장정지 발생 건수를 보면 2006년 1만9480건, 2010년 2만5909건, 2015년 3만771건, 2016년 2만9832건이었다.

매년 환자 중 남자의 비율은 64~65% 이상으로 여자보다 2배가량 많이 발생했다. 최근 3년 동안 70세 이상 노인이 전체 발생의 약 50%를 차지했다.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질병'에 의한 것으로 전체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질병 중에는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심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것이 90% 이상이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이었다. 전체의 약 50~60%를 차지했다. 그 외 도로·고속도로 8~10%, 요양기관 5~7%, 구급차 안 4~6% 순이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2016년 생존율은 7.6%로 2006년과 비교했을 때 3배 증가했다. 2015년보다는 1.2배 늘었다. 뇌기능 회복률은 2016년에 4.2%로 2006년 대비 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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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거나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최근 5년 평균 생존율이 2배 이상 늘어났고 뇌기능 회복률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8년 전에 비해 약 9배 증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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