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기보·창조센터' 명칭 바꾼다…"혁신생태계"
중기부, 유관기관 개편 착수
동반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확대
기보- 단계별 정책금융 종합플랫폼 구축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향 기능 변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대한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 명칭부터 운영 방향까지 전반적 개혁을 통해 새로운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중기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동반성장위원회 명칭을 변경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평가체계를 개편하는 등 전반적 손질에 나선다. 또 중견기업 동반성장 평가 신설, 생계형 적합업종 추천 등 기능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2010년 12월 출범한 동반위는 그간 동반성장지수 산정과 공표,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기준 마련과 합의ㆍ점검 등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동반위는 특히 적합업종 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중소기업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기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동반위가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 문제를 넘어 임금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이슈를 선도하는 범사회적 기구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 승격에 따라 권한이 중기부로 넘어온 기술보증기금의 경우도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기술보증기금을 '창업-도약-성장' 단계별 정책금융 종합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벤처썸머포럼'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개편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중기부를 중심으로 일반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고, 벤처에 대해서는 기보가 지원을 담당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명칭에 '벤처'라는 단어가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전 정부의 국정과제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수술대에 오른다. '창조경제'라는 단어가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운영 방향이나 기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를 위한 첫 움직임은 중기부가 지난달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들을 모아 첫 간담회를 연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 중기부는 그간 센터의 성과와 미비점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대내외의 변화 요구에 부합하도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중심축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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