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농심, 가격 인상 효과 가시화"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9,0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2.44% 거래량 86,867 전일가 389,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辛라면의 '매콤한 新기록'…전세계에 20조원어치 매운맛 선보였다, 누적매출 첫 돌파 편의점 커피는 동서식품, 캡슐은 네슬레?…스타벅스 로고의 진실[맛잘알X파일]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에 대해 가격 인상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다. 8일 종가는 33만9000원이다.
농심의 라면과 스낵, 백산수 등 주요 상품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 라면은 일부 경쟁사가 평균판매단가(ASP)를 올리는 데 동참해 가격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4%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낵은 새우깡 등 전통 제품 소비가 다시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4% 정도 증가할 전망이고, 백산수 매출액은 10%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의 가격 인상 동참 비율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농심의 판매장려금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대부분 업체가 라면 매출 증가를 위해 라인과 기술·설비 투자를 해야 해 할인 폭을 줄여서라도 평균판매단가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선 실적 증가와 유통망 개척, 중국은 온라인 시장 선전 등이 기대된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신라면 판매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을 개척한 만큼 고정비 부담이 줄어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에선 온라인 채널 선전, 지난달에 라면 가격 약 10% 인상 등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의 가격 인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높아지고 내수에서 마케팅비 부담이 줄어 농심의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4.2%에서 5.1%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심은 기술·설비 투자 우세로 국내 프리미엄 라면 시장 독주 가능성이 있고, 미국에서 히스패닉 소비자 판매를 늘리는 등 충분한 성장 여력을 갖췄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꾸준한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데다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7.7배와 14.2배로 업종 평균보다 10% 이상 낮고 해외 동종 업체보다도 각각 27.7%, 40.0% 저평가돼 있다"며 "시장점유율과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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