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전시 및 체험티켓 판매 4배 증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여름 방학을 맞아 체험학습장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워터파크나 놀이동산만큼 다채롭고 재미있는 활동이 가능하면서도, 사회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7월7일~8월8일) 전시 및 체험 티켓 판매가 4배 가까이(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름 방학이 대목이었던 놀이동산, 워터파크 티켓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치즈와 우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 '천안 임실치즈 체험학습(1만7900원)'도 인기 상품이다. 치즈 제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나만의 피자, 케이크 등을 직접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 체험장을 통해 ‘동물농장 먹이주기’, ‘장 담그기’ 등 투박하지만 정이 묻어나는 옛 시골집에서의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동물이나 곤충에 관심이 많은 자녀라면 '안동 곤충 파충류 체험전(7000원)'을 추천한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연 생태계를 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동물원의 사자나 코끼리처럼 자주 보던 동물이 아닌 희귀하고 특이한 동물과 곤충을 만나볼 수 있어 인기다. 작은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교감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