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울릉~포항, 울릉~부산 오갈 예정이라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5월3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전시된 비행선박인 아론 위그선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월3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전시된 비행선박인 아론 위그선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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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에 일정한 높이로 떠서 운항하는 배 '위그선(Wing In Ground effect ship)'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바다의 날 기념식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해 화제가 됐었는데 내년 하반기부터 울릉~포항, 울릉~부산 광안리를 오갈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위그선이 오가게 되면 걸리는 시간은 1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여객선을 타고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지금은 배가 취항하지 않고 있는 부산에서 울릉도까지도 1시간30분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한다.

올 초에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경남 통영 장사도를 오가는 위그선이 이르면 2018년에 취항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발표되기도 했다. 해상 78㎞ 거리인데 걸리는 시간은 26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존에는 육로로 거가대교를 안 거칠 경우 차로 140㎞를 달려 유람선을 타야 했는데 시간은 약 2시간30분이 걸렸다.


이 같은 속도는 수면 위를 빠른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위그선은 수면 1~5m 위에 떠서 움직이는데 기존 선박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비행기와 배의 특징만을 합친 셈이다. 또 비행기에 비해 안전하고 연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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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선 상용화는 2010년부터 추진돼 왔지만 법적 근거 등 관련 제도의 미비와 운항에 따른 안전 문제로 번번이 미뤄졌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검증이 이뤄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위그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 나라도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달 중순 현지 업체 위젯웍스가 수면 위를 날 수 있는 선박인 '에어피시8'을 상업용 선박으로 등록했다. 독일에서 개발된 '에어피시8'은 수면 위 2∼6m 높이에서 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50㎞다. 이 위그선은 우선 싱가포르 인근 섬 지역 관광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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