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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고리 원전 공사 3개월 중단…손실 1000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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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공사가 3개월 중단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경북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단 기간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시 이사회를 열어 추후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시중단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배심원단이 완전 중단 여부를 판단하도록 결정했다.

한수원측은 공사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수원은 "공사 중단 기간 기자재 보관과 건설 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 보전 등을 추산한 규모"라며 "구체적인 손실비용 보전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사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 재개에 대비해 현장 노무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현장점검과 기자재 세척, 방청·포장 등 특별안전조치를 수립,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자로 건물에 대한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로 건물 마지막 기초는 원자로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위"라며 "일시중단 기간에도 최단 시일내인 다음달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수원 노조는 "국가 중요정책을 이렇게 졸속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적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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