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로저 버나디나가 2루타 때문에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버나디나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2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 홈런, 두 번째 타석 3루타,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끝내 2루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버나디나의 활약 속에 KIA는 홈팀 LG를 10-6으로 제압, 4연승을 달렸다. 2위 NC가 롯데에 0-9로 패하면서 NC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늘렸다.


KIA는 1회초 버나디나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버나디나는 1사 2루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버나디나는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형우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후 서동욱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버나디나는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진루했다. 2루 도루를 성공한 후 최형우의 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9회초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사이클링 히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로저 버나디나 [사진= 김현민 기자]

로저 버나디나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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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마지막 타석에서 최대한 집중해 2구째 슬라이더를 노리고 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사이클링 히트 정말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버나디나는 미국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도 사이클링 히트를 못 해봤다고 했다. 그는 아쉬움은 있지만 자신의 타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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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는 시즌 초반 좋지 않았지만 5월 이후부터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리며 효자 외국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4월 말까지 성적은 타율 0.255, 1홈런에 불과했으나 현재 성적은 타율 0.306, 12홈런으로 수직 상승했다. 성적이 오르면서 최근 타순도 중심타선인 3번에 배치되고 있다.


버나디나는 "3번 타순에서 편안하게 타격하고 있다. 타점 기회도 많아 기분이 좋다"면서도 "팀이 원한다면 어느 타순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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