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의 주요 개발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 집값도 상승하고 신규 아파트도 완판(완전판매)되는 등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다.
과거 송도는 개발 초창기에 ‘청약불패’ 지역으로 불리며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던 곳이다.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수백대 1을 기록하고 분양권도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 하지만 2007년 3.3㎡당 집값이 1,721만원으로 뛰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개발이 예정됐던 대형사업들이 지연되고 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분양시장도 완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송도8공구에 공급된 ‘송도호반베르디움3차’는 최근 1,540세대를 모두 완판했고 지난달 송도1공구에 분양한 ‘송도캐슬센트럴파크’ 오피스텔은 6일 만에 완판돼 송도 최단기간 완판 신화를 썼다.
전문가들은 송도의 이러한 빠른 회복세에 ‘높은 미래가치’를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미 신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송도에는 송도센트럴파크, 송도G타워, 송도커넬워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다양한 문화·쇼핑시설이 자리해 있다. 하지만 초기 계획가구 10만4000여 가구 중 50% 수준인 4만9,800여가구가 현재 공급돼 아직 절반 가량만 개발이 된 상황이다.
랜드마크시티 외에도 국제화복합단지가 개발 예정인 5,7공구와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11공구 등 남아있는 개발사업의 규모도 커 송도가 꾸준히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송도 내 핵심사업들이 가속도를 붙이며 진행되고 있어 과거의 호황기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여기에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조치를 내놓았는데 서울 강남지역 등에 집중되면서 오히려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도 대표 건설사 ‘포스코건설’.. 송도 최대규모 대단지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6월 분양
송도에 부동산시장 훈풍이 부는 가운데 지역 대표 건설사로 꼽히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송도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랜드마크시티는 총 582만8,000여㎡의 부지에 주거시설 2만8,500가구(주상복합 포함)와 관광,레저,문화,의료 등이 연계된 복합주거공간으로 개발 중인 곳이다. 최근 이곳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정상화되며 속도를 내고 있어 랜드마크시티내 분양된 4개 단지가 모두 완판(완전판매) 등 향후 송도의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송도 최초 관광,레저,휴양,쇼핑복합센터 ‘골든하버’와 복합물류센터 ‘아암물류2단지’, 68전망대와 18홀 골프장이 들어서는 ‘블루코어시티’ 등 서해안쪽 대형 개발사업들이 정상화되며 속도를 내고 있어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교통 및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 제2외곽순환도로, 골든하버(2019년 개장 예정), KTX송도역(2021년 예정) 등이 인접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망을 갖췄다. 또 단지 내에 건물 지상 1~2층에 연면적 약 1만5,600㎡의 단지 내 상가가 들어서는 데다 랜드마크시티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5분이내에 이용 가능하다. 게다가 해양5초, 해양1중 등 학교용지가 도보로 통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한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동, 총 3,47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8번지에 위치하고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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