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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복 '완화' 면세점 매출 반등…외국인수 100만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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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면세점 매출 사드 보복 이후 첫 반등 성공
<자료 제공 : 한국면세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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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수가 지난달 100만명을 다시 회복했다.

1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9억3606만달러(한화 1조614억원 상당)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5.1%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6.9% 늘었다.
특히 외국인 고객수는 지난 4월 99만8065명까지 떨어지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102만4246명을 기록하며 다시 100만명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출은 6억5589만달러로 전달보다 6574만달러(10.1%)나 늘었다. 지난달 내국인 고객수는 전달대비 12만명 가량 줄어들면서 내국인 매출역시 4월 2억9905만달러에서 2억8016만달러로 줄었다. 하지만 외국인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도 늘어난 것이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2월 11억달러를 기록하면 올해 정점을 찍은 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 따라 한국여행 전면금지 조치가 내려진 3월부터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국내 면세점 업계가 동남아와 일본 등 중국 외 지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에 나선데다, 중국 역시 단체관광객의 여행은 제한됐지만, '싼커'라고 불리는 개별여행객은 여전히 한국을 찾고있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대비 0.3%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내면세점의 4 월 매출은 5조900억달러(5720억원)로 0.4% 늘었다. 개별여행객(싼커·散客) 중에서도 대리구매 상인인 따이꺼우(代購)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것이 면세점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찬바람이 불던 한중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요우커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금한령이 해제돼 다음달부터 요우커의 방한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사드배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중국인 관광 금지가 단기간에 완벽히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사드로 인한 중국의 보복이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규제 완화도 비공식적으로 점진적인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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