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17일 美서 컨퍼런스
개발자 등 모든 종사자 대상
스마트TV 등 가전·IoT 주력
타이젠4.0 버전 공개 기대


삼성 타이젠 OS, 4차 산업 이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내달 열리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구체적인 행보를 드러낼 전망이다. 그동안 모바일 부문에 주력했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가전으로 확대해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4차 산업 실용화에 주력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1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온 스퀘어에서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TDC) 2017'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는 타이젠 개발자, 앱 개발자, 오픈소스 진영, IoT 기기 제조사 등 타이젠 생태계와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는 그동안 미국에서 3번, 중국에서 1번 열렸다. 지난해에는 별도 행사 없이 4월에 열렸던 삼성개발자컨퍼런스 행사에 통합됐다.

올해 주제는 '연결을 준비하고 참여하라(Ready to Connect, Get Involved)'로 정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oT 시대에 타이젠이 창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할 훌륭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타이젠이 어떻게 IoT 기기들을 창조할 것인지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거의 독점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독자 OS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타이젠을 이끌고 있다. 타이젠연합에는 리눅스재단과 삼성전자, 인텔, 화웨이, NTT도코모 등이 참여하고 있으나 사실상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 시리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 타이젠을 탑재했으며 인도와 동남아 등지에 타이젠 스마트폰인 Z시리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4번째 타이젠폰인 Z4를 인도, 동남아뿐 아니라 유럽에도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타이젠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IoT다. 이미 구글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OS에서 삼성전자가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주도권을 쥔 가전에 타이젠을 적용해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TV는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TV와 가전에서의 지배력을 지렛대로 삼는다면 타이젠 OS가 IoT 분야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스마트TV에 모두 타이젠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냉장고인 '패밀리허브'에도 타이젠이 들어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사이니지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에도 탑재했다.

AD

5월에 열리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에서는 IoT로 기능이 확장된 타이젠4.0 버전이 공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월에 타이젠4.0 정식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삼성전자의 TV나 스마트 가전에는 타이젠이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라며 "타이젠이 IoT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4차 산업 혁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