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슈퍼그린파인

이스라엘의 슈퍼그린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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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이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의 보완에 나섰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인 '그린파인'의 고장이 자주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돔을 올해 안에 전력배치하기로 했다. 그린파인 레이더는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24시간 추적하고 발사위치와 예상 낙하지점을 공군의 탄도탄작전통제소(KTMO Cell)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7일 군에 따르면 공군과 방위사업청사업담당자들은 조기경보레이더의 결함을 막을 수 있는 레이돔을 구매하기 위해 지난 2월 12일부터 6박 8일간 미국의 L-3Essco사를 방문했다. 당시 L-3Essco사는 빠르면 올해부터 레이돔을 생산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레이돔 전력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그린파인 레이더 안테나 내부의 결로 현상으로 고장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규 새누리당 의원은 충남에 배치된 레이더가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3차례, 충북에 배치된 레이더가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차례 고장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3년간 총 21차례나 북한 미사일을 감시하는 레이더의 작동이 멈춘 것이다. 한때는 레이더 기능이 9일이나 먹통이 되는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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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결로현상이다. 여름철의 경우 일반 에어콘으로 레이더의 열기를 식히고 습기를 제거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군에서는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레이돔을 전력배치할 경우 그린파인 레이더가 정상가동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II를 추가 도입할 경우 북한이 은밀히 바다에 숨어서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II사업에는 1000억 원대에 이르는 이스라엘제 신형 제품이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탐지 거리가 800여㎞로 북한 대부분 지역이 탐지망에 들어가게 된다. 그린파인 레이더(500㎞)와 사드 레이더(600km)보다 탐지거리가 길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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