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시간 관리에 예측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 내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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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만성적인 지각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겐 이것이 항상 고민이다. 왜 조금 더 일찍 일어나지 못했는지, 왜 조금 더 빨리 준비해서 출발하지 못했는지 뒤늦게 후회하는 것도 이젠 지겹다.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난도 듣기 일쑤다. 왜 늦는 사람들은 항상 늦는 걸까?


영국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연구진은 시간 기반 예상 기억(TBPM: Time-Based Prospective Memory)이라는 개념으로 지각이 잦은 사람의 특성을 연구했다. TBPM은 일정한 시간이 정해진 일을 기억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만성적인 지각은 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퀴즈를 풀게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오래 퀴즈를 풀었는지 예상할 것을 주문한 다음, 퀴즈를 푸는 동안 배경 음악을 틀어 참가자들이 몇 개의 노래를 기억하는지를 조사해 분석했다. 노래를 많이 기억한 사람들은 실제로 퀴즈를 푼 시간보다 체감한 시간이 훨씬 길었고, 반대로 노래를 적게 기억한 사람들은 체감 시간이 훨씬 짧았다.


한편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들에 비해 더 자주 시간을 확인하고 배경 음악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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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직소 퍼즐을 맞추게 했다. 퍼즐을 가능한 한 많이 맞춘 다음, 남은 20분 동안 퀴즈를 풀고 끝나는 시간에 맞춰 버튼을 누르도록 주문했다. 그 결과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을 예측하는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시간 관리에는 단순히 시간을 자주 확인하는 것 외에도 현실 속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간 예측 능력이 편향되어 있으면 실제 일상에서도 약속에 너무 이르거나 늦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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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은 이러한 시간 예측 편향을 줄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시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일을 제시간에 끝마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다. 또한 출발해야 하는 시간에 '이것만 더 하고 나가자'는 생각을 떨쳐내야 하며, 전체 일에 걸리는 시간을 단계별로 쪼개 데드라인을 더 일찍 설정하면 된다.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던’ 옛 속담의 나무꾼도 시간 예측 능력이 편향된 사람이었을까? 자신의 특성을 알고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시간 관리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줄어들 것이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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